차마, 깨칠 뻔하였다_김영민
통신표
백_일홍
2020. 2. 16. 14:40
도량을 키우지 않은 채 지식만을 들이쟁이면 안 됩니다. 이는 "똥 싸고 매화타령 하는 꼴'이고, 과적한 배처럼 반드시 침몰합니다. 애증의 저울대에서 벗어나, 앎 그 자체의 실효성에 집중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좋아하고 미워하는 쏠림 속에 허덕여서는 십년 공부가 허송입니다. 자신의 존재가 만드는 형적과 그 후과의 개입을 유심히 깨단해서 행위와 윤리의 들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어리석음은 자신의 그림자에서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기량과 솜씨를 연마하고, 이로서 주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요. 인생은 짧고,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