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깨달음

백_일홍 2022. 8. 1. 22:03

깨달음 _ 내 눈 뜨기

 

법륜

 

 

다시 출발선이다.

사람들은 온갖 욕망에 꺼들려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허겁지겁 살아간다.

부처님은 내일이면 괴로워할 일을 오늘 좋아하지 말라고 하셨다. 오늘은 내 자식이다, 내 부모다. 내 형제다, 내 친구다하며 즐거워하다가도 내일이 되면 자식과 부모, 친구와 형제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다.

지나간 삶을 돌이켜보며,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 이런 삶을 살지 않겠다고 후회하는 인생이어서는 안된다.

또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죽을 병에 걸렸거나 재앙이 닥쳐 곧 죽게 되었다고 해서 그만둘 일이라면 나는 지금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달 뒤면 죽게 된다는 선고를 받더라도 죽음 직전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일은 가치있는 일이 된다.

.....

어리석은 사람은 눈을 감고 세상이 어둡다고 아우성이다. 이때는 지금 당장 내 눈을 뜨는 것이 먼저다. 깊은 성찰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진다면 밝은 눈을 뜨는데 도움이 된다.

눈을 뜬 이후에도 세상이 어둡다면 불을 밝혀야 한다. 이렇게 먼저 자신의 눈을 뜨고, 세상을 위해 불을 밝히는 노력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려면 무엇보다 먼저 헛된 삶을 헛된 것으로 바르게 알아야 한다. 그것을 바르게 인식할 때 비로소 헛된 삶을 버리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책을 내면서)

 

참회는 나를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방법이다. 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다. 너와 나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참회가 아니다. 옳고 그르다는 것이 본래 없음을 자각하는 것이 참회다. (억울함, 분함, 미움, 용서, 피해의식, 자기보호 심리, 나는 특별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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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은 자기를 온전하게 살리는 길이고, 무엇이라고 나를 모양짓지 않는 길이다. 내가 길가에 핀 한 송이 꽂처럼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알면 어디 가서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슨 일을 해도 아무런 불편없이 잘살 수 있다.

( 비고, 방어벽)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규정하는 건 그 사람들 일이다'하고 놓아버리고 그냥 가볍게 재미있게 살면 된다. 38

 

부처님은 모든 괴로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면 내 아내다, 내 자식이다, 내 부모다 하는 마음에서 벋어나야 한다고 했다. 진정한 기도는 욕망의 불떵어리를 내려 놓는 것이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