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 詩 ) 키치네트 빌딩

백_일홍 2023. 8. 29. 11:07

키치네트 빌딩

 

괜돌린 브룩스

 

 

우리는 건조한 시간의 물건이고 회색으로 된 회색의 본의 아닌 계획, (꿈)은 (월세), (마누라 먹여 살리기) (남자 만족 주기) 같은 강하지 않은, 어지러운 소리를 내다

 

그러나 꿈은 양파 김을 통하여 그 흰색과 보라색을

지필 수 있고 튀긴 감자와 복도에서 익고 있는

어제 쓰레기와 싸울 수 있고, 펄럭이거나

이쪽 방 아랫쪽에서 아리아 한곡을 불러 줄 수 있을까

 

우리가 기꺼이 그 꿈을 모셔들이고

시간을 내어 따뜻이 해 주고, 깨끗이 씻어 주고

그 꿈에서 메세지를 기대할 수 있다면, 시작케 해 봐?

 

우린 궁금하다. 잘 되진 않겠지! 얼마간은!

다섯 번째가 지금 목욕탕에서 나왔으므로

물이 식었으리란 생각뿐, 그런 물에 들어가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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