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존재론적 사유란?
인생, 죽음, 나.
인생이 있고, 죽음이 있고, 나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이 것들을 남들에게 소유물처럼 제시하거나 전시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비고.돈, 명예, 권력 등)
-> 모든 소유는 인생의 존재를 딛고 서서, 그리고 나를 근거로 삼아서, 죽음 이전에만 가능하다.
죽음.
죽음은 철저하게 소유의 무상함을 가르쳐준다.
죽음은 소유의 탐욕을 철저하게 고칠 수 있는 존재의 약이다.
소유. 전시하고 제시하고 구획할 수 있는 것. 돈, 권력, 명예. 도덕, 지식
인생, 나, 죽음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이나 나는 소유할 수 있게 하는 근거이고 죽음은 소유할 수 없게 하는 한계상황이다. -> 존재. 존재는 오직 현시하거나 계시할 수 있을 뿐. 존재는 대상화하거나 객관화할 수 없다.
소유. 상품가치, 정신적 도덕적 가치로 제시될 수 있다.
나, 우리라는 자의식이 강하면 강할 수록 소유가 비례해서 발생, 소유의식 - 경제성과 도덕성 - 자기의 이기심이 좋아하는 것과 공동체 의식의 공공적 정의가 옳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소유해야 하는 당위성
경제적 자아의식이든 도덕적 공동체 의식이든 모두 예리한 자의식의 활동을 전제한다.
-> 소유의 가치론인 경제기술하과 사회도덕학은 모두 의식의 철학에 바탕한다.
인류의 역사, 도덕성과 경제성의 가치창조에 몰입한.
노장사상, 불교 : 가치창조를 넘어선 무위법을 말함.
존재자적 사유 : 신이 존재한다. 사람이 존재한다. 산과 구름이 존재한다. = 소유론임.
인간이 능위적으로 창조한 경제 기술적 가치와 사회도더적 가치로 인생과 세상이 황페해지고, 인간의 마음도 그러한 가치들에 의하여 아집과 법집으로 둘러싸여 세상을 여여하게 사실 그대로 보지 못하는 편견으로 가득 찼다.
아집에 먹힌 경제 기술적 가치는 탐욕을 부르고, 법집의 분노에 젖은 사회도덕적 가치는 세상에 독선의독기를 뿌린다.
존재론적 사유 :
. 신, 사람, 산, 그름을 구분하지 않는다.
. 일체의 존재를 명사적 개념으로 보지 않고 '존재한다'의 동사적 방식으로 읽는다.
-> 모든 것들의 존재방식은 서로 연계되어 연기법적으로 얽혀 있어서 우주가 모두한 몸임을 깨닫는다.
공중의 새와 들에 핀 백합화처럼, 무위적으로 먹이를 먹고 옷을 입는다. 존재하는 데 필요한 경제와 도덕의 선물은 이미 주워져 있어.
* 이상주의 : 이성이 꾸미는 꿈.
자연은 필요한 것을 다 보시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기도 한다. 자연은 인간이 돈의 탐욕으로 환장하거나 정의의 분노로 흥분하지 않으면, 자리이타하는 본성을 준다. 인간의 의식이 잘날 체하지 않으며 고요히 쉬면, 깊은 마음에서 본성과 신성이 다함께 공명하는 경제성과 도덕성을 가르쳐준다.
존재론적 사유는 인간도 공중의 새와 들에 핀 백합화처럼 그렇게 살도록 지혜를 닦는 일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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