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깨칠 뻔하였다_김영민

이미 즉은 것, 인간이다

백_일홍 2020. 2. 15. 12:15

나는 상심했다....늘 그럴 것이다. 그리고 당신도 상심했다는 것을 안다.

 

누가 더 많이 아픈지 경쟁한다. 인간이다. 누가 더 억울하지 다툰다. 인간이다. 상대를 히애할 수 있어야 경쟁이 되지만 내 '생각' 속에서 이미 상대는 보이지 않는다. 인간이다. 너와 내가 맞물린 자리를 알아챌 때에야 비로소 화해히지만 그 자리는 늘 한 발 늦다. 인간이다. 상대의 마음이 깨어졌기에 나도 내 깨어진 마음을 붙안고 찾아올 수 있었을 뿐이다. 인간이다. '그리고', 는, 이미 늦은 것이다. 인간이다.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