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 혹은 '동무'가 아닌 것 초월, 혹은 '동무'가 아닌 것 "신도 국가도 남자도 나를 잡지 못한다"던 루 살로메는 자신을 잡으려던 여러 남자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주었다. 근친상간의 외상 속에서 연정 관계에 유달리 서툴렀던 니체 역시 그녀에게 걷어차인 뒤 짜라투스트라의 꿈 속에 묻혀 영영 돌아버렸다. ... 동무론_김영민 2020.01.21
인정투쟁과 냉소 사이 인정투쟁과 냉소의 사이 인정투쟁, 이를 통해 문화적 진보나 사회적 성취가 가능해진다는 것. 그러나 문화나 사회의 거시적 매커니즘과 달리, 교우와 병치될 경우의 인정투쟁은 일종의 자가당착에 빠지고 만다. 형식적으로, 교우가 비록 상호인정에 근거하더라도 (인정)'투쟁'의 에너지.. 동무론_김영민 2020.01.21
어떻게, 교우론은 미래학인가? 어떻게, 교우론은 미래학인가? 교우의 이론과 그 생활실천은 21세기 인문사회과학적 행로와 어떻게 조우하는가? 상인/소비자, 적/동지, 남/친구, 타인/애인의 유형화된 이분법으로 완고한 이 세상의 격자구조에서 벗어나 접선의 긴장으로 오히려 자유로운 관계의 지평을 어떻게 열어내는.. 동무론_김영민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