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코스 케노마그웬: 풀의 가르침내게 실험은 식물과 나누는 일종의 대화다. 물어볼 것이 있지만, 우리는 같은 언어를 구사히지 않기에 직접 묻지 못하고 그들도 말로 대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물리적 반응과 행동은 유창할 수 있다. 식물은 살아가는 방식으로,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질문에 대합한다. 우리는 어떻게 물을지 배우기만 하면 된다. 동료들이 "X를 발견했어"라고 말할 때마다 웃음이 난다. 그건 콜럼버스가 자신이 아메리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꼴이다. 아메리카는 줄곧 거기에 있었다. 그가 몰랐을 뿐이지 실험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귀를 기울이고 다른 존재의 앎을 변역하는 것이다. 235"식물을 섬기며 이용하면 우리 곁에 머물며 번성할 테지만, 무시하면 떠날 것이란다" 인간을 '자연' 바깥에 놓고 인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