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지율 벌목 현장에서. 2004년 3월 10일 ~ 5월 24일 12 저는 금수강산이라는 우리 산하가 무너지고 파괴되는 역사의 현장에 태어났으나 그것이 이땅에 온 제 원력이었다는 것을 천성산 일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21 나는 사람들에게 천성산의 도룡뇽 소송은 동화를 쓰는 일이라고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천성산의 늪과 계곡 그리고 그 땅을 의지하며 사는 생명들의 이야기가 전설로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길에서 쓰는 편지 2004년 7월 19일 ~ 8월 27일 32 골목길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운동도 문밖에 작은 화분을 놓아 두는 것 같은 배려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운동은 마음의 뜰을 가꾸어 가는 일입니다. 35 길을 잃고 우연히 들렀던 깊은 산속의 작은 암자도 가 보고 싶은..